2014년 7월 17일 목요일

돈 생각, 돈 얘기 하기(Money thinking)

 내가 사는 세상은 자본주의라는 물결, 그 큰 흐름을 따라 많은 것이 이동한다.

자본주의를 넘어서, 지금은 바야흐로 '신자유주의'라는 미명 하에 세상 모든 것이 돈이라는 최고 가치로 재단되고, 연결되어, 통제 가능한 시대이며,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얻고 또 잃을 수 있는 그야말로 '배금주의(황금만능주의,물질만능주의)'시대인 듯 하다. 

 이런 무엇무엇'주의'라는 사상과 이념이 신조어로서 불리우며 정착되기 시작한 시기가 자본주의 경우는 18세기부터 19세기 무렵이고. ("18세기 영국에서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이윤을 축적한 자본가가 등장하였으며 19세기에는 유럽에서 자본주의가 정착되었다.", <위키백과 "자본주의" >,  http://ko.wikipedia.org/wiki/%EC%9E%90%EB%B3%B8%EC%A3%BC%EC%9D%98#.EC.97.AD.EC.82.AC )

 배금주의는 동시대의 사회적 양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등장했다.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날 인간의 물질만능주의에 대해 짤막하게 서술했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배금주의 현상이 나타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경제학자는 카를 마르크스이다. 그의 저서《자본론》에서 고대 원시인의 '물신숭배사상'을 근대 자본주의 사회상에 대입해 이를 '자본주의적 물신숭배'라고 정의했다. 그는 자본주의 생산 양식과 자본주의 산업화 풍토에서 나타나는 생산 재화와 상품의 만능화, 신격화를 경고했다. 이러한 배금주의로 인해 나타나는 인간 소외는 후에 신마르크스주의에서 더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비판받았으며, 여러 학자들도 배금주의로 인해 나타난 수많은 사회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고 비판하고 분석했다.", <위키백과"배금주의">, http://ko.wikipedia.org/wiki/%EB%B0%B0%EA%B8%88%EC%A3%BC%EC%9D%98 ) 

 신자유주의의 경우는 "1970년대부터 부각하기 시작"했다. ( <위키백과"신자유주의">, http://ko.wikipedia.org/wiki/%EC%8B%A0%EC%9E%90%EC%9C%A0%EC%A3%BC%EC%9D%98 )


 하지만 인간은 그 문명이 발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금(gold)'과 같은 것을 화폐로 사용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소유로 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다. 황금덩이때문에 이웃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며, 세상을 움직이곤 했다. ("그리스인이 처음으로 금을 화폐로 사용했는데, 이 제도를 로마인도 이어받았다.", <위키백과"금">, http://ko.wikipedia.org/wiki/%EA%B8%88#.EC.97.AD.EC.82.AC ) 현재에 와서도, 어떻게 보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는 한낱 종이뭉치에 불과할 돈때문에, 컴퓨터 화면에서 단지 숫자에 불과할 그 돈때문에 많은 인생이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황금, 돈, 그것들은 인간세상에서 언제나 최고의 화두 중 하나였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직장에 가는 것도 자아실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돈 때문인 경우가 많고, 그렇게 결혼을 하고, 자식들의 교육에 투자하면서 또 돈 문제에 골머리를 쌓게 되는게 대중들의 일상이다. 그런 삶 속에 돈을 빌려주고 갚지 않는 친구들, 친척들과 크게 다투기도 하고, 시장에 가서도 한 푼 더 아끼려고 더 싼 것을 찾기도 하며, 역으로 한 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억척 상인이 되기도 한다.

 성경에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탬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바울, 디모데전서 6장10절)라는 말이 있지만, 한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이라는 책에서는 "돈이 부족한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해당도서 25p.) 대저택을 사기 위해 악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빵 하나를 훔칠 수도 있는 것이다.



 내 나이 스물 여섯, 더 젊은 날 노력하지 않아서 가진 것은 없다.(가진 것은 빚 뿐?) 하지만 이제는 앞으로 필요한 만큼 돈을 벌고, 부모님, 가족과 함께 생계를 이어나가며,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 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이 최상의 가치는 아니며, 자본주의에 갇히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울려 살 수 있는 대안경제모델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았지만 조금 더 내 현실에 맞추어서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부모님이지만, 그 외에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같은 책이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와 같은 다큐 시리즈, 한 때 재무설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터넷과 책을 통해 읽었던 내용들, '사회적 경제'에 관련된 경험들을 통해 나는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아 왔다. 이제는 이 모든 경험과 지식, 지혜를 한 곳에 모아서 내 삶에 적용할 때이다. 이론에 갇히지 않고 돈에 관한 실질적인 공부와 실천을 해야 한다.

다음에는 내가 돈을 벌고, 쓰고, 모으고, 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는 점을 최대한 적어보고, 이에 관해 다시 정확한 정보를 검색하여 정리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내 현재 재무 상황과 앞으로의 예상 가능한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 봄으로써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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